Tuesday, October 17, 2006

N.EX.T의 6집과 신해철씨의 역할

N.EX.T가 6집 앨범 중에 새로운 곡을 내놓았다. (지금에 와선 신곡이 아니게 되었지만)

Stranger than Heaven

SBS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천국보다 낯선'의 엔딩테마로 쓰였다(본인은 한번도 보지 않았다.). N.EX.T의 리더 신해철씨는 김창환씨와 함께 이 드라마의 O.S.T를 공동 프로듀스 했다고 한다.

처음에 이 곡을 들으며 느꼈던 것은 신해철씨의 '트렌드'를 따르는 능력이다. 5집의 'Growing up'은 의도되었든 의도되지 않았든 가벼운 팝송으로서 대중에게 다가가는데 성공하지는 않았다고 본다. 헌데 이 곡을 들으며 나는 '아, 아직도 감각이 살아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신해철씨의 주전공이 Rock이기는 하지만 대중적인 노래를 만들 줄 아는 작법도 그의 미덕 중 하나이기에 이 곡이 신해철씨의 팬인 나에게 준 의미는 각별했다.

N.EX.T의 6집을 기다리고 있다. 젊은 멤버들과 함께 했던 N.EX.T의 재결성과 함께 나왔던 앨범 5집은 N.EX.T의 그간의 앨범을 기억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썩 만족할 만한 작품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갑작스러웠던 멤버의 교체 역시 반갑게 다가왔다. 가히 N.EX.T의 전성기라 할 수 있었던 3/4집 시기의 멤버들과의 재결합이라.. 어쩌면 당연한 회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5집은 그 발판이 된 것이 아닐까?

6집 작업 중에 신해철씨가 자신만의 리더쉽으로 다시 N.EX.T를 이끌어가겠다고 발표를 했다. 3/4집 때 그가 보여줬던 리더쉽, 독재적으로 보이는(실제로는 어떤지 나는 알 수 없지만)음악적 방향에 대한 고수와 함께 멤버들의 역량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려 N.EX.T의 음악성을 만들어나가는 능력, 이것이 6집의 음악적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관련 페이지
'천국보다 낯선' 공식홈페이지
epg.co.kr - 넥스트, <천국보다 낯선> 엔딩 목소리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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