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01, 2006

일을 하다 보면 풀리지 않을 때가 있는 법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두 눈 부릅뜨고 더욱 더 앞으로 나아가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믿고 나아갈 때에야 비로소 보이지 않던 길이 열리는 것은 왜일까. 결론은 간단하다. 길은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다. 다만 두려움과 절망으로 닫힌 눈으로는 볼 수 없을 뿐이다.

망설이면 보이지 않고, 주저하면 멀리 달아나며, 절망하면 길은 사라지고 만다. 이 길을 가야만 한다고 굳게 믿는 사람 앞에서 길은 거짓말처럼 나타난다.
-배상면, <도전없는 삶은 향기없는 술이다>, 랜덤하우스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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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고 절망했었다. 내가 정말 프로그래머로서 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것밖에 못하는데, 이정도밖에 안되는데..

이 길이 맞는 것일까? 나는 얼마만큼 할 수 있을까? 내 한계는 어디일까?

말만 해봤자 돌아오는 것은 없다. 믿는대로 나아갈 뿐.